이정현. 사진제공 | KBS 2TV

이정현. 사진제공 | KBS 2TV


이정현이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다.

29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냉탕과 온탕을 넘나들며 웃음을 주는 결혼 7년 차 이정현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티격태격하는 것 같지만 늘 서로에게 가장 고마워하는 부부의 진심이 금요일 저녁 따뜻함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정현은 제철을 맞아 최강 가성비와 맛을 자랑하는 식재료 홍게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그는 이정현은 홍게찜 등 기본적인 메뉴는 물론 ‘홍게로 이것까지 한다고?’라고 모두가 놀라게 될 스페셜 메뉴까지 만들어 최강 가성비 홍게 한상을 완성한다.

이날 홍게 요리를 하는 내내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티격태격한 이정현 부부. 그러던 중 이정현이 뭔가 결심한 듯 남편에게 사뭇 과하게 다정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준다.

홍게 요리를 먹여주는가 하면 신혼시절 부르던 애칭 ‘베비’를 소환하기도. 이정현 남편은 당황하며 “평소대로 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정현이 “베비~”라고 부르며 신혼 시절의 애교를 끌어올린다.

두 사람은 연애 시절, 신혼 시절을 회상하며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기 시작했다.

이정현 남편은 “결혼하고 2년 동안 사건이 없던 적이 없는 것 같다. 결혼하고 다음 달부터 장모님이 아프기 시작하셨다”라고 회상한다. 이정현도 당시를 떠올리며 “그래서 신혼이 정말 슬펐던 것 같다. 신혼여행 가서도 계속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정현의 어머니는 2년 동안 투병하신 끝에 돌아가셨다.

이정현은 “결혼하고 가장 좋았던 것이 있다. (엄마의 병환으로) 힘들 때 남편이 옆에서 위로해 주니까 큰 힘이 되더라.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엄마와 매주 여행을 갔다. 남편도 휴가를 내고 같이 다녔다. 그때 엄마가 못 걸으시니까 남편이 업고 다녔다. 정말 고마웠다”라고 털어놓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