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리그 에이스로 활약 중인 한화 코디 폰세의 그늘에 가려졌을 뿐, SSG 드류 앤더슨, KIA 제임스 네일, 삼성 아리엘 후라도(왼쪽부터)의 활약도 그에 못지않다. 사진제공|SSG 랜더스·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의 독주에 가려졌을 뿐, 드류 앤더슨(31·SSG 랜더스)과 제임스 네일(32·KIA 타이거즈), 아리엘 후라도(29·삼성 라이온즈)도 리그 에이스급의 투구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는 폰세의 독무대 같다. 폰세는 25경기에서 16승무패, 평균자책점(ERA) 1.66, 이닝당출루허용(WHIP) 0.88로 맹활약했다. 그는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스포츠투아이 기준) 부문도 7.63으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투수의 WAR은 한 투수가 리그의 평균적인 투수들보다 팀에 몇 승을 더 안겼는지 알기 위해 고안됐다. 폰세는 한화에 7.63승을 더 안긴 셈이다.
그를 뒤쫓는 앤더슨(5.38), 네일(5.28), 후라도(4.68)도 리그 에이스급의 수치를 기록 중이다. 이들 3명은 지난해 선두를 다툰 카일 하트(전 NC 다이노스·5.80)와 애런 윌커슨(전 롯데 자이언츠·5.32)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
3명의 투구 내용을 들여다보면 폰세보다 나은 점도 적지 않다. 앤더슨은 9이닝당 탈삼진(KK/9) 12.85개로 폰세(12.56개)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 시속 153.2㎞에 달한 위력적인 직구가 많은 탈삼진을 기록한 힘이다. 직구의 구위는 폰세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 폰세를 5차례, 앤더슨을 3차례 상대한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앤더슨의 경우 팔을 끝까지 끌고 나와 던지니 타자의 입장에선 바로 앞에서 던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직구의 체감은 폰세보다 위력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KIA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네일의 투구 내용도 뒤지지 않는다. 네일은 스위퍼, 킥체인지를 앞세운 변화무쌍한 투구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피안타율(0.198)과 피OPS(피출루율+피장타율·0.552) 모두 폰세(0.188·0.497)를 바로 뒤에서 위협할 정도로 안정적이다. 단지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네일은 현재 8승(3패)으로 폰세의 절반밖에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29일 수원 KT전부터 동료들이 그를 돕기 시작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그간 득점지원을 잘 받지 못하다 이날 점수(7점)가 잘 나왔고, 네일도 에이스다운 투구(7이닝 1실점)로 응답했다”고 칭찬했다.
후라도는 꾸준하다. 그의 최대 강점은 인플레이타구를 억제하는 능력이다. 후라도를 상대한 타자들의 인플레이타구 타율(BABIP)은 0.273으로 리그 전체 투수 중 가장 낮다. 후라도는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바탕으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20회를 기록, 이 부문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네일(19회)과 폰세(17회), 앤더슨(14회)이 그의 뒤를 쫓고 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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