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가 2025~2026시즌 입을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우리카드 선수단은 이 유니폼을 9월 13일부터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릴 KOVO컵부터 착용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우리카드 배구단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가 2025~2026시즌 입을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우리카드 선수단은 이 유니폼을 9월 13일부터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릴 KOVO컵부터 착용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우리카드 배구단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가 2025~2026시즌 입을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우리카드 선수단은 이 유니폼을 9월 13일부터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릴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KOVO컵)’부터 착용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31일 “구단 공식 용품 후원사 ‘다이나핏’과 스포츠 디자인 전문 회사 ‘라보나 크리에이티브’와 협업을 통해 새 시즌 유니폼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유니폼은 우리카드 대표 브랜드인 ‘카드의정석2’의 카드 플레이트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모기업과 브랜딩 일체감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고 덧붙였다.

우리카드는 새 시즌에도 홈, 원정 유니폼을 각각 파란색과 보라색으로 준비했다. ‘카드의정석2’의 캐릭터로 화제가 된 블루맨과 퍼플맨을 컨셉으로 각각 딥블루와 퍼플 색상을 중심으로 유니폼을 만들었다. 어깨와 소매 부분은 투톤 포인트를 적용해 역동성과 세련미를 강조했다. 상의 뒷면 상단에는 우리카드만의 ‘Notch 시그니처(IC칩 위치 및 카드 삽입 방향의 표식)’ 디자인을 적용했다. 상세 내용은 구단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새 시즌에도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브라질) 체제에서 봄배구 무대 진출에 도전한다. 2024~2025시즌 4위에 그쳐 2018~2019시즌부터 이어 온 연속 시즌 봄배구 무대 진출이 좌절됐지만 비시즌 착실한 전력보강으로 다시 봄배구 무대를 겨냥한다.

우리카드는 집토끼 단속과 외부 보강 모두 성공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세터 이승원,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한성정, 미들블로커(센터) 박준혁의 잔류를 이뤄냈다. 아시아쿼터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이란) 역시 팀과 동행을 이어간다. FA 자원 중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이 삼성화재로 이적했지만, 그의 보상선수로 같은 포지션의 이시몬을 지명해 전력누수를 막았다.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하파엘 아라우조(브라질)가 V리그 무대에 잘 적응한다면 다시 봄배구 무대 진출을 이뤄낼 수 있는 전력이다. 박철우와 이강원 등 새로운 코칭스태프들 역시 비시즌 팀에 합류해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