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채은성은 발가락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2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외국인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까지 2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한화는 야수진 운영에 노란불이 들어왔다. 1위 추격보단 2위 확정을 먼저 생각하는 게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페이스를 끌어올리기엔 중요한 두 축이 빠져버렸다.
정규시즌 2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5연승의 흐름이 끊기며 선두 LG 트윈스를 추격할 기회를 또다시 놓쳤다.
한화는 지난달 말 야수진에서 뼈아픈 손실이 연거푸 나왔다. 우선 25일에 주장 채은성(36)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부상 부위가 발등인 줄 알았는데, 발가락이었다. 안 좋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인 줄은 몰랐다. 감독이 조금 더 일찍 빼줬어야 했는데…”라며 안타까움에 말끝을 흐렸다.
채은성은 올해 한화 중심 타선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타자다. 그는 8월까지 115경기에서 타율 0.299, 19홈런, 80타점, 51득점, 장타율 0.504 등의 성적을 올렸다. 6년 연속 80타점을 기록하며 한화 타선에서 가장 꾸준한 클러치 능력을 선보여 왔다.
채은성은 엔트리 말소 이전에 발가락 상태에 대해 “솔직히 좋지 않다. 시즌이 끝나고 난 뒤 수술을 하든, 치료를 하든 해야 할 것 같다”며 남다른 책임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의 정규시즌 완주 의지는 확고했지만, 한화 코칭스태프는 멀리 가을야구를 생각해 채은성에게 일찍 휴식을 주기로 했다.

한화 루이스 리베라토.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리베라토는 지난 22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수비 도중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그는 26~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통증으로 인해 27일 경기 도중 교체되기도 했다.
김 감독은 28일 키움전을 앞두고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스윙하는 것을 보니 부상 부위가 아직 완전하진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당초 김 감독은 리베라토를 1군에 남겨 상태를 계속 지켜보려 했으나 온전히 휴식을 취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해 그의 1군 엔트리 말소를 최종 결정했다.
채은성과 리베라토가 빠진 한화 타선은 순식간에 출루 및 타점 생산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 이는 선두 추격에 있어 매우 큰 손실이다. 한화는 전반기부터 줄곧 타선에서 약점이 드러났던 팀이다. 채은성과 리베라토는 그 속에서 그나마 제 역할을 하던 주축 선수들이었는데, 이들의 이탈로 선두 추격의 큰 동력을 잃게 됐다.
이로써 한화는 이제 현실적인 목표를 바라보게 됐다. 무리하게 1위를 노리기보단 거의 확보한 2위 자리를 굳혀 플레이오프(PO) 직행을 노리는 방법이다. 잔여 경기 일정이 진행되는 9월은 이전 달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휴식일이 많다. 부상자는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고, 오는 포스트시즌(PS)을 대비하는 게 한화의 현재 상황에선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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