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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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쌍둥이 남매’의 근황을 전했다.

8월 3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는 이영애가 게스트로 출연해 15살 쌍둥이 남매 이야기를 공개했다. 특히 딸 승빈 양은 엄마를 꼭 빼닮은 수려한 외모로 시선을 끌었다.

이영애는 “딸이 특히 ‘냉부해’를 좋아한다. 윤남노 셰프 사인을 받고 싶어했다”며 영상 편지를 요청했다. 윤남노 셰프는 이름을 잘못 알고 “수빈아 안녕”이라 전했지만 이영애는 “너무 좋아하겠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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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는 또 양평에서 8년간 직접 텃밭을 가꾸며 자급자족한 생활을 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고향을 만들어주고 싶어 양평에 살았다. 채소를 직접 키워 먹으니 아이들이 채소를 더 잘 먹었다”고 회상했다. 블루베리 나무에서 딴 열매로 아이들의 시력이 2.0이었던 에피소드까지 공개했다.

하지만 현재는 서울 생활에 익숙해진 쌍둥이 남매가 배달 음식, 특히 마라 요리에 푹 빠져 있다는 반전 고백도 덧붙였다. 이영애는 “유기농으로 키운 게 다 소용없다. 엄마가 없으면 바로 배달 앱을 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1971년생인 이영애는 2009년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해 2011년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았다. 올해 15살이 된 남매는 훌쩍 큰 모습과 남다른 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