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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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제이콥 디그롬(37, 텍사스 레인저스)이 무실점 호투로 건재함을 보이며, 4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텍사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서터 헬스 파크에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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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선 디그롬은 5이닝 동안 79개의 공(스트라이크 53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볼넷 허용은 1개.

디그롬은 이날 장타를 단 1방도 맞지 않았다. 이것이 실점하지 않은 가장 큰 요인. 또 출루 허용 후에는 적절하게 범타로 위기 상황에서 탈출했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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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타선은 노장 투수의 호투에 9득점으로 보답했다. 이에 텍사스는 구원진의 4이닝 6실점 난조 속에서도 9-6으로 승리했다.

자신의 호투를 발판 삼아 승리한 디그롬은 이날까지 시즌 26경기에서 11승 6패와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161개를 기록했다.

지난 7월 23일 어슬레틱스전 이후 6경기 만에 거둔 승리. 디그롬은 이 기간 동안 승리 없이 4차례나 패전을 안은 바 있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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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디그롬은 이날 승리로 부상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지워내는데 성공했다. 이는 텍사스와 디그롬에게 가장 큰 성과다.

앞서 디그롬은 최근 오른쪽 어깨 피로 증상으로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건너뛰었다. 큰 부상은 아니었으나, 부위가 어깨이기에 우려를 낳은 것이 사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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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디그롬은 지난달 26일 예정대로 복귀해 5이닝을 소화했고, 이날 다시 마운드에 올라 최고 99.2마일의 강속구를 던졌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