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에서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위즈가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KT는 3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 1만4910명이 입장해 올 시즌 누적 관중 84만4161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4만3942명을 뛰어넘는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관중 신기록이다. KT의 흥행 지표는 매년 우상향하고 있다. 누적 관중수는 2022년 53만2268명에서 이듬해 69만7350명으로 늘더니, 지난 시즌에는 구단 최초로 80만 관중을 돌파했다.
KT의 흥행 열기는 최근 성적과도 맞닿아 있다. 2013년 KBO리그의 10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KT는 2015년 1군에 진입한 뒤 7년 만인 2021년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부터는 5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로 어엿한 강팀 반열에 올랐다. KT는 올 시즌에도 가을야구에 도전하며 정규시즌 막판까지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허경민은 “내친김에 100만 관중에 도전할 수 있도록 우리 선수들도 더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략적인 선수 영입과 육성 효과도 단단히 한몫했다. KT는 올 시즌을 앞두고 좌완 오원석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리그 최정상급 국내 선발진을 구축했다. 시즌 중반 트레이드한 이정훈은 팀의 중심타자 역할도 쏠쏠히 수행하며 활력소가 됐다.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8순위로 지명한 안현민은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하며 신인왕은 물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팬들도 KT의 새로운 간판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고 있다. KT 구단 관계자는 “안현민은 기본 유니폼은 물론, 두 자릿수 홈런 기념 유니폼의 판매량까지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KT 허경민이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 도중 안타를 치고 있다. 이날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관중 신기록을 수립한 KT는 허경민의 5타수 5안타 활약에 힘입어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키웠다. 사진제공|KT 위즈
마케팅 효과도 크다. 여기에는 KT가 마련한 다양한 행사와 CRM(고객관계관리) 캠페인에 따른 관중수 증가가 도움이 됐다. KT는 워터페스티벌, 5월 가정의 달 어린이·선수단 프로그램, 미러볼 타임 등의 행사를 마련하며 가족 관중 증대 효과를 누렸다. ‘메이플스토리’, ‘스누피데이’ 등 각종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1030세대를 적극 공략했다. 본수원갈비, 오늘의 초밥을 비롯한 지역 맛집을 입점시키는 등 F&B(식음료) 매장을 전면 리뉴얼한 효과도 누렸다.
젊은층의 발길이 늘어난 데는 홍보 효과도 단단히 한몫했다. KT는 이른바 ‘MZ세대’ 팬을 겨냥한 콘텐츠 생산으로 신규 팬들을 불러 모았다.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위즈TV’, 대학생 리포터인 ‘위즈포터’, 웹툰 등으로 유행 콘텐츠 제작한 영향이 크다. KT 구단 관계자는 “팬들이 궁금해할 선수단의 후일담 등의 이야기들을 소재로 관심도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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