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SNS

백지영 SNS



가수 백지영이 딸의 생활을 재치 있게 폭로하며 웃음을 안겼다.
백지영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ㅋㅋㅋ 해야 할 일 진짜 우끼다ㅋㅋㅋㅋ 공부에 관한 건 하나도 없네 ㅋㅋㅋ 그래도 신나게 등교하는 모습이 넘 뿌듯하다 내 딸^^”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딸이 ‘해야 할 일’을 A4 용지에 빼곡히 적은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본 백지영은 ‘지켜라 제발’, ‘공부는 언제 할 거니?’, ‘밥은 10분 안에 안 먹어도 돼’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유쾌한 ‘엄마의 잔소리’를 남겼다.


네티즌들도 이 게시물에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우리 애도 공부는 안 하고 게임만 적어놔요ㅋㅋ 공감 백배”라며 폭소했고, 또 다른 이는 “국제학교 다녀도 결국 ‘밥 먹기’가 제일 중요한 미션이네요”라며 드립을 던졌다. “이 정도면 엄마랑 딸이 서로 콘텐츠 창고 아닌가요?”라는 댓글도 달리며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백지영의 딸은 현재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GIA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다. 이 학교는 지성·이보영 부부, 백종원·소유진 부부, 방송인 박경림, 모델 겸 배우 장윤주, 전 야구선수 박찬호 등의 자녀가 다니거나 졸업한 명문 국제학교로, 연간 학비가 약 3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영은 현재 예능 프로그램 ‘일타맘’에 출연 중이다. ‘일타맘’은 자녀를 명문대에 보낸 상위 1% 엄마들의 교육 노하우를 전격 공개하는 에듀 관찰 예능으로, 입시 전문가와 함께 시청자 사연을 듣고 맞춤형 교육 로드맵을 제시하는 포맷이다.

한편 1976년생인 백지영은 1999년 데뷔해 올해로 가수 활동 25주년을 맞았다. 그는 2013년 9살 연하 배우 정석원과 결혼했으며, 2017년생 딸을 두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