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인천항 내항 재개발, 해수부 전담인력 신설로 2026년 본격 추진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4일 인천항 내항 재개발과 관련해 해양수산부 내 전담인력 신설 안건이 정부와 협의를 마치고 2026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사업 위치도 및 토지이용계획안).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4일 인천항 내항 재개발과 관련해 해양수산부 내 전담인력 신설 안건이 정부와 협의를 마치고 2026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실시협약’과 ‘인천항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체계적인 항만 재개발 추진을 위해 전담조직 설립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후 3월 해수부는 ‘인천항내항재개발전담조직 신설’을 2026년도 정기직제 반영 안건으로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인천시는 국회와 행정안전부 등을 방문하며 전담조직 설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왔다. 인천항 내항 재개발은 총 3단계로 추진되며, 1단계인 1·8부두 재개발 사업은 지난 4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올해 안으로 실시계획 승인을 목표로 신속히 진행 중이다. 2단계 사업은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2007년 시민청원으로 시작된 내항 재개발이 약 18년 만에 인천시 주도로 본격화되는 것이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의 경우 2019년부터 해수부 내 전담조직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이 운영되며 1단계 준공과 2단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정기직제 반영으로 인천항 내항 재개발 전담 인력은 총 3명(5급 2, 6급 1)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사업관리와 기획 업무를 맡아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단계적 재개발 추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정기직제 반영은 정부와 인천시의 적극적인 정책 교감의 성과”라며 “1단계 사업의 적기 착공을 시작으로 재개발 본격화와 함께 원도심의 혁신적 변화를 신속히 이끌겠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단계적 재개발에 맞춰 ‘인천항내항재개발추진단’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 계획이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