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청 전경.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광역시청 전경.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광역시는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3건을 선정해 최우수 1건, 우수 1건, 장려 1건을 시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발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낸 사례를 발굴·공유해 공직 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각 부서에서 제출한 24건의 사례를 대상으로 온라인 시민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쳤으며,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3건을 확정했다.

최우수 사례에는 체육진흥과의 ‘대구국제사격장, 장애인스포츠 저변확산과 스포츠 도시로서 국제적 위상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다!’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국비 133억 원을 확보해 국제사격대회 기준에 미치지 못하던 사격장의 장애인편의시설을 개선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2027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국제사격연맹 요구사항을 면밀히 분석하고 국내 전문가와 지속 협의한 끝에 대회 유치에 성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사례로는 북부소방서 대응구조과의 ‘구급대원이 직접 만든 CPR 기록·알림 앱, 환자 소생률과 기록 정확도를 높이다’가 뽑혔다. 이는 기존 심폐소생술 기록 과정의 불편함을 개선한 혁신 사례로, 현직 소방관이 직접 개발에 참여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대구 전 구급대에 확대 적용하기 위한 노력이 주목을 받았다.

장려상에는 군부대이전정책과의 ‘대한민국 미래 군부대 통합 이전의 대표모델, 대구 군부대 최종 이전지 선정으로 골든타임 확보!’가 선정됐다. 시는 소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최적 이전지 선정 절차와 양해각서 체결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방식’을 도입했으며, 현장 설명회와 전문가 위원회 평가 등을 통해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수상 부서에는 시장상과 시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자에게는 성과상여금 최고 등급 등 특별 인사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급변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한 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