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컨디션 난조로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른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의 다음 마운드 출격 일정이 확정됐다. 알려진 바와 같이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오타니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3연전 중 1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5일 전했다.

이는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한 것. 5일 블레이크 스넬, 6일 타일러 글래스노우, 7일 야마모토 요시노부, 8일 클레이튼 커쇼, 9일 오타니.

오타니는 지난 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난조로 에밋 시한이 대신 출전한 바 있다.

단 오타니는 투수로 나서지 않으면서도 4일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특정 부위에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단순 컨디션 난조. 이제 오타니는 9일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해 자신의 시즌 2승을 노릴 예정. 피츠버그 원정보다는 콜로라도와의 홈경기가 편할 것이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2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5이닝 2피안타 1실점 9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2023년 8월 10일 이후 첫 승리.

이에 오타니는 이날까지 시즌 11경기에서 32 1/3이닝을 던지며,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4.18 탈삼진 44개를 기록했다.

또 오타니는 지난 4일까지 타자로 136경기에서 타율 0.280과 46홈런 87타점 125득점 148안타, 출루율 0.388 OPS 0.998 등으로 펄펄 날고 있다.

무려 3년 연속이자 자신의 4번째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것. 또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에서도 투타 겸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