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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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레전드’ 이대호가 할머니 얘기를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대호와 가수 조째즈가 출연해 ‘부산 빅보이’ 특집을 꾸몄다. 두 사람은 유쾌한 입담으로 웃음을 안기는 한편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대호는 은퇴식을 회상하며 “그날 할머니 생각이 나서 펑펑 울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린 시절 야구 선수가 되도록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한 할머니를 언급하며 “할머니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대호의 고백에 함께 있던 김숙과 홍진경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공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조째즈의 데뷔 비화와 미모의 아내 이야기도 공개돼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방송의 중심에는 야구 인생을 지탱해준 할머니를 향한 이대호의 진심 어린 고백이 자리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