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류효승이 5일 인천 롯데전에서 4호 홈런을 터트렸다. 뉴시스

SSG 류효승이 5일 인천 롯데전에서 4호 홈런을 터트렸다. 뉴시스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SSG 랜더스 류효승(29)이 또 한 번 거포 본능을 뽐냈다.

류효승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2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뽑았다.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류효승은 롯데 선발투수 빈스 벨라스케즈의 2구째 시속 149㎞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4호)으로 연결했다. 지난달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2홈런을 쳐낸 뒤 7경기만에 아치를 그렸다.

류효승은 2020시즌 입단해 지난해까지 통산 1군 12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372(43타수 16안타), 3홈런, 6타점, 출루율 0.400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앞선 4경기에선 모두 안타를 뽑아냈고, 이 기간 14타수 7안타(타율 0.500)의 남다른 타격감을 뽐냈다. 이날은 홈런포로 5연속경기 안타를 장식하며 다시금 존재감을 입증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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