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이승현은 팀을 위해 헌신하는 플레이가 장점이다. 조직력이 좋은 팀과 찰떡궁합이 기대된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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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는 개인 스포츠가 아니잖아요. 당연히 원팀이 돼야죠.”

울산 현대모비스 포워드 이승현(33)은 2025-2026시즌을 앞두고 데뷔 11시즌 만에 처음으로 트레이드 이적을 경험했다. 6월 현대모비스와 부산 KCC의 1대2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으며 새 출발에 나섰다.

그는 현대모비스에 스며드는 중이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참가한 이후 팀에 합류한 지 2주 정도가 지났다. 그는 4일부터 14일까지 일본에서 진행되는 2차 전지훈련 기간 동료와 최대한 합을 맞추려고 한다. 
현대모비스 이승현은 팀을 위해 헌신하는 플레이가 장점이다. 조직력이 좋은 팀과 찰떡궁합이 기대된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이승현은 팀을 위해 헌신하는 플레이가 장점이다. 조직력이 좋은 팀과 찰떡궁합이 기대된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이승현은 “이제 팀 훈련한 지 3~4일 지났다. 전체적인 시스템에 적응하는 과정이다. 양동근 감독님과는 대표팀에서 선수로 손발을 맞춘 기억이 있어 스타일을 알고 있다. 잘 따르려고 한다”고 새 팀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끈끈한 조직력이 돋보이는 팀이다. 양 감독 역시 전지훈련 기간 원팀 만들기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이는 이승현의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아떨어진다. 팀과 찰떡궁합이 예상되는 이유다.
현대모비스 이승현은 팀을 위해 헌신하는 플레이가 장점이다. 조직력이 좋은 팀과 찰떡궁합이 기대된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이승현은 팀을 위해 헌신하는 플레이가 장점이다. 조직력이 좋은 팀과 찰떡궁합이 기대된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이승현은 “사실 현대모비스는 정말 상대하기 싫은 팀이었다. 조직력이 강한 팀과 맞대결이라 껄끄러웠다”며 “하지만 나는 그런 플레이를 즐긴다. 팀과 잘 맞을 것 같아서 시즌 개막이 정말 기다려진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어 “나도 예전에는 돋보였다. 그러나 팀이 이겨야 선수가 돋보인다. 팀 승리로 스포트라이트와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는 이유”라고 힘줘 말했다.
현대모비스 이승현은 팀을 위해 헌신하는 플레이가 장점이다. 조직력이 좋은 팀과 찰떡궁합이 기대된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이승현은 팀을 위해 헌신하는 플레이가 장점이다. 조직력이 좋은 팀과 찰떡궁합이 기대된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이승현은 이번 트레이드 이적을 통해 함지훈(41)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비슷한 포지션에서 여전히 건재함을 뽐내고 있는 리빙 레전드와의 만남은 그를 한층 더 강하게 만들 예정이다.

그는 “(함)지훈이 형이 현대모비스의 농구 시스템을 많이 알려준다. 또 내 플레이 스타일을 팀에 맞출 수 있도록 디테일한 부분을 잡아준다”며 “지훈이 형은 나라는 선수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레전드다. 어떤 말이든 따르려고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승현은 “비시즌 대표팀 차출 등으로 팀과 많은 합을 맞추지 못했다. 최대한 따라가려 한다. 현대모비스가 약체라는 평가가 많은데 선수들과 힘을 합쳐 뒤집어보겠다”고 힘찬 각오를 다졌다.

나가사키(일본)|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나가사키(일본)|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