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이 5일 인천 롯데전에서 19호 홈런을 쳐내며 KBO리그 역대 최초 10년 연속 20홈런에 1개만을 남겼다. 뉴시스

SSG 최정이 5일 인천 롯데전에서 19호 홈런을 쳐내며 KBO리그 역대 최초 10년 연속 20홈런에 1개만을 남겼다. 뉴시스



SSG 랜더스 최정(38)이 10년 연속 20홈런에 1개만을 남겼다.

최정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5회말 3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팀이 5-2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은 롯데 선발투수 빈스 벨라스케즈의 초구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19호)을 폭발했다. 40홈런을 쳐냈던 2016년부터 10년 연속 20홈런에 1개차로 다가섰다.

10년 연속 20홈런은 역대 최초다. 박병호(현 삼성 라이온즈)가 히어로즈, KT 소속이던 2012년부터 2022년까지 9년 연속 20홈런을 쳐냈으나, 2023년 18개에 머물러 기록 달성이 무산된 바 있다.

7월 30일 키움전에서 14호 홈런을 쳐낸 뒤 좀처럼 담장을 넘기지 못했던 최정은 지난달 2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15호 아치를 그리며 다시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2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16, 17호 홈런을 발사한 데 이어 30일 NC전에서도 홈런을 추가하며 20홈런에 점점 더 다가섰다.

이날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낸 데 이어 홈런까지 터트리며 4경기만의 멀티히트도 완성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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