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오른쪽)이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손흥민(가운데)이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전에서 상대 수비수 팀 림을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전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LAFC)과 이동경(김천 상무)의 연속골로 얻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미국은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23위)에 좋은 스파링 파트너였다. 한국은 이날 월드컵을 대비해 전력을 다지고 새로운 전술을 시험하는 등 여러 수확을 챙겼다. 대표팀은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FIFA 랭킹 13위 멕시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캡틴’ 손흥민(LAFC)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8분 이재성(마인츠)의 절묘한 침투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로 파고들며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135번째 A매치에서 기록한 52호 골이었다.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인 차범근(58골)에 불과 6골 차로 다가서며 대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선제골 이후 한국은 더욱 전방압박을 강화했다. 미국은 수세에 몰린 채 반격의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이어 전반 43분 손흥민이 이재성과 빠른 패스 플레이로 미국 수비진을 허물었고,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감각적인 뒤꿈치 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전에는 다양한 선수들을 실험했다. 후반 5분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이재성와 교체돼 왼쪽 윙어로 투입됐다. 이어 후반 18분 홍 감독은 손흥민, 이동경, 김진규(전북 현대)를 빼고 오현규(헹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독일계 한국 대표 선수로 주목 받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투입하며 체력 안배와 선수 점검에 주안을 뒀다.
이어 후반 38분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과 정상빈(세인트루이스)이 그라운드를 밟아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역할을 대신했다. 후반 막판 대표팀은 미국의 파상공세에 다소 고전했지만, 수비진의 집중력과 골키퍼 조현우(울산 HD)의 연이은 선방을 바탕으로 흐트러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북중미 강호 미국을 상대로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을 스리백으로 세우고, 좌우 윙백에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를 배치했다. 6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쿠웨이트와 10차전에서 처음 선보인 뒤,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도 시험했던 스리백 전술을 이번 미국 원정에서도 이어가며 대표팀의 ‘플랜 A’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동경(가운데)이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전 도중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손흥민이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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