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역대 단일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삼성은 5일 대구 키움전에서 역대 단일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5일 키움전에서 응원을 펼치는 삼성 팬들. 뉴시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역대 단일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삼성은 5일 대구 키움전에서 역대 단일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5일 키움전에서 응원을 펼치는 삼성 팬들. 뉴시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역대 단일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5일 인천(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2만1529명), 대구(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2만4000명), 창원(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6590명) 등 3개 구장에 총 5만2119명이 입장했다. 지난달 24일 587경기만에 1000만 관중을 돌파(1008만8590명)한 지 12일만에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쓰며 흥행을 이어갔다.

다음 날인 6일에도 48번째 매진을 기록한 대구(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2만4000명), 창원(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1만5040명) 등 2개 구장에 총 3만9040명이 입장했다. 6일 기준 총 관중은 1094만213명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올해 정규시즌 720경기에서 총 1236만787명의 관중이 입장한다는 산술적 계산이 나온다. 역대 최초 1100만 관중 시대를 넘어 올 시즌 목표인 1200만 관중 달성도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특히 6일까지 치른 전체 637경기 중 약 46.5%에 해당하는 296경기가 매진됐다. 가장 많은 팬을 끌어모은 삼성은 5일 한화전에서 지난 시즌 LG 트윈스의 단일시즌 팀 최다관중(139만7499명)을 넘어서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티켓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

역대 최다 구단 100만 관중도 눈앞에 뒀다. 이미 삼성, 롯데, LG, 두산, SSG, 한화가 홈관중 100만명을 돌파했다. 13차례 홈경기를 남겨둔 KIA 역시 100만 관중을 달성할 것이 확실시된다.

과거에는 팀 순위가 관중 동원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이제는 다르다. 관람 문화 자체를 즐기기 위해 야구장을 찾는 팬들이 부지기수로 늘었기 때문이다. KBO는 5일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는데,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7.7%가 ‘응원 문화가 재미있어서 야구장을 찾는다’고 답했다. ‘응원 팀의 성적(38.3%)’을 뛰어넘은 수치였다.

그뿐 아니라 평균 3시간여 동안 야구를 관람하면서 음식과 응원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을 어필하기에 충분했다. 물가 상승으로 지갑을 열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비교적 긴 시간 동안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야구장이 새로운 소비의 장으로 떠오른 것이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20.5%가 ‘다른 즐길거리와 비교해 야구 관람 비용이 합리적’이라고 답했다. 그야말로 관중이 감소할 만한 요인이 보이지 않는 ‘KBO리그 전성시대’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역대 단일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삼성은 5일 대구 키움전에서 역대 단일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5일 키움전에서 응원을 펼치는 삼성 팬들. 뉴시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역대 단일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삼성은 5일 대구 키움전에서 역대 단일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5일 키움전에서 응원을 펼치는 삼성 팬들. 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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