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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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작년엔 프란시스코 린도어, 케텔 마르테였다, 올해는 카일 슈와버, 후안 소토. 하지만 최우수선수(MVP)는 아마도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차지일 것이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141경기에서 타율 0.279와 48홈런 90타점 128득점 152안타, 출루율 0.390 OPS 1.002 등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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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과 타점에서는 슈와버에 밀리고 있으나, 리그 OPS 1위를 달리고 있는 것. 오타니는 wRC+에서 169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 내셔널리그 1위에 올라 있다.

또 오타니는 투수로 12경기에서 36이닝을 던지며,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3.75 탈삼진 49개를 기록했다. 또 FWAR은 1.4다.

이에 오타니는 타자로 쌓은 FWAR 6.4를 더해 합계 7.8을 기록 중이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 애런 저지의 7.9와 불과 0.1 차이에 불과하다.

이러한 성적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오타니는 최근 발표된 내셔널리그 MVP 배당률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만장일치 수상이 당연한 배당률.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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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저지와 포수 최초 50홈런을 달성한 칼 랄리가 아메리칸리그 MVP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것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에도 오타니의 성적이 소폭 하락할 때 린도어, 마르테 등이 MVP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결과는 오타니의 만장일치 수상.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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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는 최근 슈와버가 1경기 4홈런을 때린 뒤, 또 소토의 최근 대폭발 이후 MVP 레이스가 흔들린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내셔널리그 MVP의 주인공은 오타니가 될 가능성이 100%에 가깝다. 이는 오타니가 내고 있는 성적이 증명한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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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이번 시즌에도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경우, 3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수상이다. 또 배리 본즈를 제외한 모든 선수 중 유일하게 4회 수상자가 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