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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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배우 윤여정이 ‘미나리’ 이후 두 번째로 택한 할리우드 영화 ‘결혼 피로연’이 캐릭터들의 연기 앙상블이 담긴 보도스틸 4종을 공개했다.

9월 24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하는 ‘결혼 피로연’은 두 동성 커플의 가짜 결혼 계획에 눈치 100단 K할머니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예측불가 코미디다. 4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거장 이안 감독의 1993년 동명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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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배우들의 다채로운 캐릭터 앙상블과 할리우드 시각으로 그려진 한국 전통 혼례 문화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K할머니 자영 역을 맡아 빛나는 연기를 선보였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윤여정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자영의 주도로 진행되는 전통 혼례 장면 속, 푸른 저고리를 입은 윤여정과 사모 관대를 갖춘 민(한기찬), 활옷과 족두리에 연지곤지를 찍은 안젤라(켈리 마리 트란)의 모습은 한국 문화를 스크린에서 새롭게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더한다.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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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짜 결혼 작전을 꾸미게 된 동성 커플 민과 크리스(보웬 양), 리(릴리 글래드스톤)와 안젤라는 탄탄한 앙상블로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코미디를 완성한다. 네 사람이 함께 웃는 밝은 순간 뒤에는 특별한 사랑 뒤에 마주하는 현실적인 제약이 자리하고, 여기에 손주의 결혼 소식을 듣고 한국에서 날아온 할머니의 등장이 더해져 예측 불가한 해프닝이 펼쳐질 것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