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이 올 시즌 개인 최소이닝인 2이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뉴시스

KIA 양현종이 올 시즌 개인 최소이닝인 2이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뉴시스



KIA 타이거즈 양현종(37)이 올 시즌 개인 최소이닝 교체로 아쉬움을 남겼다.

양현종은 14일 잠실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5안타 5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4.47에서 4.73으로 치솟았다.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1회말 선두타자 신민재에게 내야안타, 문성주, 오스틴 딘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문보경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와 1점을 맞바꾼 뒤 김현수에게 우전적시타를 맞아 0-2가 됐다.

2회말 김현종에게 볼넷, 신민재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만들어진 2사 1·2루 위기를 넘긴 양현종은 3회말 또 한 번 흔들렸다. 오스틴과 문보경에게 볼넷, 김현수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오지환에게 2타점 우전적시타를 허용한 뒤 김기훈과 교체됐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홍창기의 희생플라이 때 김현수가 홈을 밟아 양현종의 실점은 5점까지 불어났다.

이날 양현종은 최고구속 144㎞의 직구(36개)와 슬라이더(17개), 체인지업(12개), 커브(2개)를 섞어 총 67구를 던졌다.

양현종은 후반기 내내 호조를 보이다가 지난달 마지막 2경기에서 모두 5회 이전 조기강판됐다. 직전 등판이었던 7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기대를 키웠으나, 2.1이닝 8안타 1사구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던 6월 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2.1이닝)보다 더 적은 올 시즌 최소이닝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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