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본경기의 하루 전인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벤트매치가 열렸다. FC스피어의 주장 디디에 드로그바(왼쪽)와 박지성이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사진제공|넥슨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본경기의 하루 전인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벤트매치가 열렸다. FC스피어의 주장 디디에 드로그바(왼쪽)와 박지성이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사진제공|넥슨


한 시대를 풍미한 축구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 14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무대는 은퇴한 전 세계 축구 전설들을 한자리에 모아 꾸려졌다. 공격수들로 구성된 FC스피어와 수비수들로 꾸려진 실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이다.

이날 선발 명단 면면도 화려했다. 아센 웽거(프랑스) 감독이 지휘하는 FC스피어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독일), 카카(브라질), 티에리 앙리(프랑스), 박지성, 가레스 베일(웨일스), 디디에 드록바(코트디부아르), 웨인 루니(잉글랜드), 호나우지뉴(브라질), 클라렌스 셰이도르프(네덜란드),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가 선발로 나섰고, 지안루이지 부폰(이탈리아)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교체 명단에는 구자철, 에덴 아자르(벨기에), 설기현, 로베르 피레스(프랑스), 이범영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팀인 실드 유나이티드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스페인)이 사령탑을 맡는다. 마이클 캐릭(잉글랜드), 네먀나 비디치(세르비아), 알레산드로 네스타(이탈리아), 마이콩(브라질),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이탈리아), 욘 아르네 리세(노르웨이),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리오 퍼디낸드(잉글랜드), 클라우드 마켈렐레(프랑스), 애슐리 콜(잉글랜드)가 먼저 그라운드를 밟는다. 벤치에는 솔 캠벨(잉글랜드), 지우베르투 시우바(브라질), 이영표 박주호, 김영광이 대기한다.

지난해 펼쳐진 초대 아이콘매치에선 박지성이 FC스피어로 참여해 후반 막판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었다. 당시 컨디션 유지 차원에서 짧은 시간을 뛰었으나, 올해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화려한 스타들과 함께 뛰는 장면을 더 오래 볼 수 있게 됐다.

본 경기 전날인 이벤트매치에서는 선수들이 진심으로 미니게임에 임하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1대1 대결로 시작해 터치, 슛, 커브 챌린지 등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관중의 박수를 끌어냈다. 4개 부문의 미니게임에서 FC스피어가 3-1로 이겼다.

상암|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상암|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