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제공|넥슨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성황리에 열렸다. 경기 도중 달리는 실드 유나이티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사진제공|넥슨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성황리에 열렸다. 경기 전 기념 촬영을 하는 FC스피어 선수단. 사진제공|넥슨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성황리에 열렸다. 경기 전 기념촬영을 하는 실드 유나이티드 선수단. 사진제공|넥슨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4855명의 관중과 함께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경기는 은퇴한 전 세계 축구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수비수들로 꾸려진 실드 유나이티드가 공격수들로 구성된 FC스피어를 2-1로 꺾었다. 그러나 결과보다 경기 그 자체에 큰 의미가 있었다.
팬들의 환호는 경기 시작 전부터 뜨거웠다. 선수들이 입국한 12일 인천국제공항에는 세계적인 스타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몰렸다. 그중에서도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의 첫 방한은 압도적인 관심을 모았다. 주최 측 관계자는 “제라드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가 예상보다 더 많아 통제에 애를 먹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벤트 매치에서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며 3만8천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경기 당일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서도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웠다. 한국축구의 대부 차범근이 트로피를 들고 입장하며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이어 세계적인 두 명장 아센 웽거 감독(프랑스)이 이끄는 FC스피어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스페인)이 지휘하는 실드 유나이티드가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석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지난해 4-1로 승리한 실드 유나이티드를 위해 ‘가드 오브 아너’ 레드카펫 세리머니가 펼쳐졌고, 여기에 ‘외계인 심판’으로 불리는 피에를루이지 콜리나가 주심으로 나서자 팬들의 환호는 더욱 커졌다.
선수들의 면면은 그 자체로 화려했다. FC스피어는 주장 디디에 드록바(코트디부아르)를 비롯해 티에리 앙리(프랑스), 호나우지뉴(브라질), 웨인 루니(잉글랜드), 제라드, 박지성 등 전설적인 공격수들이 호흡을 맞췄다.
실드 유나이티드는 리오 퍼디낸드(잉글랜드)가 주장 완장을 찼다. 그와 함께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솔 캠벨(잉글랜드),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 알레산드로 네스타(이탈리아), 이영표 등 굳건한 수비 자원들이 함께 했다. 유럽 최고의 무대를 주름잡던 이들이 한데 모인 장면은 팬들에게 그 자체로 특별했다.
치열한 접전의 균형을 깬 주인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역대 최다득점자(253골) 루니였다. 후반 27분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를 뚫어냈다. 하지만 실드 유나이티드의 반격이 매서웠다. 후반 37분 마이콘(브라질)이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43분 박주호가 빠른 침투에 이은 칩샷으로 역전골을 뽑았다.
비록 치열한 승부의 세계를 살았던 이들이지만, 이제는 모두 동료이자 친구였다. FC스피어의 호나우지뉴와 실드 유나이티드의 푸욜은 경기 내내 부딪히면서도 FC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의 동료애를 드러냈다. 또 한국축구의 두 상징 박지성과 이영표는 측면에서 계속 경합하며 팬들의 깊은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성황리에 열렸다. FC스피어 아센 웽거 감독. 사진제공|넥슨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성황리에 열렸다. 실드 유나이티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사진제공|넥슨
상암|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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