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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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노리는 칼 랄리(29, 시애틀 매리너스)가 ‘역대 최고의 스위치 타자’로 불리는 미키 맨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애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LA 에인절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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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애틀 2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랄리는 0-0으로 맞선 1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카일 헨드릭스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시즌 54호.

지난 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7경기 만에 나온 홈런. 랄리는 이 홈런으로 맨틀이 지난 1961년 작성한 스위치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과 동률을 이뤘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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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리는 이번 시즌 여러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021년 살바도르 페레즈가 작성한 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 48개를 넘어 최초의 50홈런 시대까지 열었다.

여기에 이날 홈런으로 맨틀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또 이제 홈런 1개를 더 추가하면, 맨틀을 넘어 스위치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까지 작성하게 된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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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랄리가 남은 경기에서 분발해 홈런 6개를 더 추가할 경우, 60홈런 포수 시대까지 열 수 있다. 또 포수 60홈런은 MVP로 가는 지름길이 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