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부의 가을 하늘을 물들일 새로운 문화예술 잔치가 열린다. 제1회 ‘꿈담 축제’가 오는 9월 20일 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창동역 1번 출구 일대에서 시민들을 맞는다. 이번 축제는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앞세워,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장을 만든다.

축제 무대는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려진다. 싱어송라이터 김시온과 은하진이 라이브 무대를 꾸며 분위기를 띄우고, 인생의 순간을 패션으로 풀어내는 ‘시니어 패션쇼’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니어 모델들이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런웨이에 서며 감동과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국내 대표 서예가 성파 황우연 작가가 선보이는 서예 퍼포먼스와 무료 가훈 써주기 이벤트가 더해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다.

현장 곳곳에는 시민 참여형 부스가 마련된다. 지역 청년 창작자와 업사이클링 공방이 함께하는 플리마켓,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MBTI별 도서전’, AI 포토부스, 페이스 페인팅, 전통놀이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이 준비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환경 친화적 운영을 강조한다. 업사이클링 플리마켓을 통해 지속 가능한 소비를 알리고, 안내물과 홍보물은 친환경 인쇄용지를 활용해 ESG 가치 실현에도 힘을 보탠다.

축제 관계자는 “제1회 꿈담 축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새로운 문화예술 브랜드”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어울려 올 가을 특별한 하루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1회 꿈담 축제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