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글로벌 시장 챌린지’ 혁신 아이디어 워크숍 개최…청년문화센터 구상 본격화

이민근 안산시장이 ‘2025 글로벌 시장(Mayors) 챌린지’ 혁신 아이디어 워크숍에서 인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13일 호텔스퀘어 안산에서 ‘2025 글로벌 시장(Mayors) 챌린지’ 혁신 아이디어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글로벌 시장 챌린지 내·외국인 청년 참여자인 ‘청년 메이커스’를 비롯해 글로벌 대표 협의체, 관계 기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청년문화센터의 방향과 프로그램을 설계하기 위해 참여형 디자인씽킹 방식으로 진행됐다.

워크숍은 오경은 한양대학교 ERICA 창의융합교육원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한국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베트남·말레이시아·네팔·중국 등 8개국 청년들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글로벌팀과 안산팀 등 8개 팀으로 나뉘어 K-문화를 매개로 교류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2025 글로벌 시장(Mayors) 챌린지’ 혁신 아이디어 워크숍에서 팀별 테이블을 돌아보며 청년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프로그램은 ▲아이스브레이킹 활동(비행기·의자 만들기) ▲일상 속 공감·이해 활동 ▲브레인스토밍을 통한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 ▲K-POP 문화교류 활동 ▲팀별 청년문화센터 공간 시제품 제작 및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청년 근로자, 대학생, 연구원, 청년 창업자, 결혼 이민자 등 다양한 배경의 청년들이 경험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팀별로 청년문화센터 공간에 대한 시제품을 직접 제작하며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참가자들은 문화·태권도·세계 음식 쿠킹 클래스 등 구체적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청년문화센터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함께 모색했다. 한 참가자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어려움을 나누고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정책과 지원이 결합된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맨 앞줄 오른쪽 여섯번째)이 ‘2025 글로벌 시장(Mayors) 챌린지’ 혁신 아이디어 워크숍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시장은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며 시제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안산 시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청년이 있다”며 “청년들의 대담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안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산시는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토대로 산업단지 내 청년문화센터 공간 및 프로그램 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또한 내·외국인 청년이 어울리고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글로벌 시장 챌린지 최종 본선 무대에서 안산시의 혁신 모델을 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