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예술을 접목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개막 14일 만에 누적 관람객 2만 명을 돌파하며 세종시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워크숍 모습). 사진제공|세종시

한글과 예술을 접목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개막 14일 만에 누적 관람객 2만 명을 돌파하며 세종시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워크숍 모습). 사진제공|세종시



한글과 예술을 접목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개막 14일 만에 누적 관람객 2만 명을 돌파하며 세종시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에 따르면, 프레 비엔날레는 지난 14일 기준 2만 1,147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개막 첫 주(9월 1~7일)에는 1만 1,213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둘째 주(9월 8~14일)에도 9,934명이 다녀갔다.

특히 세계적 드로잉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이 전시 작품을 선보인 2일에는 2,200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주말마다 2,000~3,000명의 인파가 다양한 예술 작품과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미스터 두들이 1927아트센터 외벽에 새긴 벽화 ‘한구들(HANGOODLE)’은 특히 큰 인기를 끌며,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새로운 포토존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루 2~3회 운영되는 시민 정기해설에는 매회 약 100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한글과 예술이 어우러진 작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변영미, 조희성, 정선희 작가 등이 진행하는 ‘예술-짓다’ 워크숍 역시 각기 다른 창작 기회를 제공하며 가족 단위 참여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글과 예술을 접목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개막 14일 만에 누적 관람객 2만 명을 돌파하며 세종시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키즈존 모습). 사진제공|세종시

한글과 예술을 접목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개막 14일 만에 누적 관람객 2만 명을 돌파하며 세종시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키즈존 모습). 사진제공|세종시


양유정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누적 관람객 2만 명 돌파는 초기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라며 “프레 비엔날레가 지역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유민상 한글문화도시과장은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해 한글의 포용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글 주제 전시를 지속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는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조치원 1927아트센터와 산일제사 일원에서 한글날과 추석 연휴를 포함한 42일간 연중무휴로 진행되며, 전 구간 관람이 무료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