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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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급격한 체중 감소 등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무키 베츠(33, LA 다저스)가 화려하게 복귀하며 최고 자리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베츠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시즌 베츠의 6번째이자 시즌 첫 수상.

무키 베츠.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무키 베츠.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베츠는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아메리칸리그에서 3차례, 이날까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3차례 선정된 바 있다. 이달의 선수 역시 3차례.

놀라운 부활포. 베츠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462와 2홈런 10타점 7득점 12안타, 출루율 0.517 OPS 1.325 등을 기록했다.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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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까지만 해도 성적이 크게 떨어져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불안감을 높인 베츠가 다시 최우수선수(MVP)급 성적으로 날아오른 것.

베츠는 지난달 OPS 0.762로 부활의 조짐을 보였고, 이달에는 12경기에서 타율 0.385 출루율 0.429 OPS 1.159 등으로 자신이 왜 최고 선수인지 입증하고 있다.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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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즌 성적 역시 크게 상승했다. 베츠는 15일까지 시즌 138경기에서 타율 0.263와 18홈런 75타점, 출루율 0.332 OPS 0.742 등을 기록했다.

물론 베츠의 명성과 연봉에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 하지만 베츠의 8월 마지막 경기까지 OPS가 0.699에 그쳤다는 것을 고려하면, 최근 상승세를 짐작할 수 있다.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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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베츠의 부활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월드시리즈 우승은 물론 남은 계약이 7년간 총액 2억 달러를 넘기 때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