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검진 이상 無’ 이강인, 챔스 1차전 출전은 ‘불투명’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아탈란타와 2025-26시즌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갖는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노리는 PSG의 대회 첫 경기.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한 판. 하지만 이강인의 출전이 불투명해진 것.

이에 대해 프랑스 매체 PMC 스포츠는 지난 16일 랑스전에서 발목을 다친 이강인이 정밀 검진 결과 심각한 이상 소견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단 이강인이 아직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또 PSG가 테스트를 거쳐 이강인의 아탈란타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15일 랑스와의 2025-26시즌 리그1 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12분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강인은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후반 10분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뒤 오른쪽 발목을 잡고 주저 앉은 끝에 교체됐다.

또 이강인은 지난 3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국 원정에서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가벼운 염좌 증세로 훈련을 중단하기도 했다.

여기에 PSG는 팀의 핵심 자원인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아탈란타전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 A매치 기간에 부상을 당했기 때문.

핵심 자원인 뎀벨레와 두에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이는 이강인에게 기회이기도 한 상황. 하지만 이강인은 발목 부상으로 아탈란타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발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강인이 지난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노리는 PSG의 오는 18일 아탈란타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