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희귀·난치성질환 아동 지원 협력 단체사진(왼쪽에서 다섯번째부터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김익래 강원랜다 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희귀·난치성질환 아동 지원 협력 단체사진(왼쪽에서 다섯번째부터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김익래 강원랜다 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 폐광지역 희귀·난치성질환 아동을 돕기 위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손을 맞잡았다.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최철규, 이하 재단)은 16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희귀·난치성질환 아동의 치료비 지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김익래 재단 상임이사와 어영 병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제도권 지원에서 소외된 희귀·난치성질환 아동과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올해 3000만 원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지원하며, ▲ 검사·치료비 및 재활치료비 ▲ 특수의료용품 구입 ▲ 통원치료 교통비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협력 MOU체결 모습.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왼쪽)과 김익래 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협력 MOU체결 모습.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왼쪽)과 김익래 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양 기관은 아동과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역사회의 인식을 높이는 홍보 활동도 함께 전개한다. 또한 폐광지역 종합사회복지관과 가족센터와 연계해 사례관리 중심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운영,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최철규 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희귀·난치성질환 아동과 가족의 치료 부담을 덜고 전문적이고 신뢰성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부 국정과제인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와도 맞닿아 있는 만큼, 재단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부터 복지 사각지대 신(新)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강원랜드 안녕마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희귀·난치성질환 아동과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 중이며, 향후 지원 대상을 확대해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