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의 프리미엄 리조트 오크밸리가 대한피클볼협회와 손잡고 10월 23일부터 나흘간 ‘제2회 전국 피클볼 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 단일 전용 구장인 오크밸리 피클볼 파크에서 열리며, 남자·여자·혼합 단식과 복식 부문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 레벨별 매칭이 이루어져 경기 규칙을 숙지한 중급자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상급자를 위한 오픈 토너먼트도 별도로 마련돼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4월 열린 첫 대회보다 100명 이상 늘어난 420여 명이 이미 참가 신청을 완료해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개회식에서는 풍성한 경품 추첨 행사와 함께 후원사 부스에서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대회는 경쟁을 넘어 참가자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피클볼은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빠르게 성장 중인 스포츠다.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의 장점을 결합한 전신 운동으로 부상 위험이 적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에서도 100개 이상의 모임이 활동하며 수천 명의 동호인들이 라켓을 휘두르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는 물론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면서 대중적 인기를 넓혀가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