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스트레이키즈 필릭스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ATE’(에이트)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칙칙붐’(Chk Chk Boom)은 라틴 스타일의 힙합 리듬,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스트레이 키즈의 새 뮤직 테이스트를 담았다. 2024.07.19.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스트레이키즈 필릭스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ATE’(에이트)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칙칙붐’(Chk Chk Boom)은 라틴 스타일의 힙합 리듬,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스트레이 키즈의 새 뮤직 테이스트를 담았다. 2024.07.19. jini@newsis.com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가 케이(K)뷰티와 패션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헤라(HERA)가 이달부터 필릭스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헤라는 2019년부터 6년간 전속모델이었던 블랙핑크 멤버 제니를 비롯해 이영애와 전지현 등 톱 여배우들이 간판으로 활약했다. 필릭스는 이들 뒤를 잇는 ‘첫 남성 글로벌 앰버서더로 임명’됐다.

필릭스의 영향력은 패션 분야로도 이어지고 있다. 제니가 장기모델로 활약해온 젠틀몬스터의 새 얼굴이 됐고, 향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탬버린즈와 동생 브랜드인 어티슈(ATISSU)의 전속모델까지 꿰찼다. 최근에는 젠틀몬스터가 운영하는 복합문화 공간 하우스 노웨어 서울(Haus Nowhere Seoul) 행사에도 참석, 브랜드 아이콘으로서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다. 해당 행사는 젠틀몬스터의 예술적 실험 정신을 보여주는 대표 이벤트로 필릭스 특유의 젠더리스적 감성과 감각적 이미지가 브랜드 콘셉트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헤라와 젠틀몬스터는 케이 뷰티과 케이 패션을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라며 “동시에 필릭스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건 그가 차세대 한국 패션·뷰티를 대표할 아이콘임을 방증한다”고 입을 모았다.
필릭스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의 앰버서더로도 활동 중이다. 단순히 아이돌 스타가 아닌 패션, 뷰티계가 요구하는 ‘새로운 글로벌 상징’으로 부상했다는 근거다.

필릭스가 속해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 케이팝 대표 그룹으로서 여전한 위세를 떨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KARMA)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게 그 예다. 이와 맞물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ODDINARY)를 시작으로 ‘맥시던트’(MAXIDENT), ‘에이트’(ATE), ‘합’(HOP) 등 7장의 앨범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 차트 정상에 올린 최초의 케이팝 아티스트가 됐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