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 구미행 과학열차, 산업·관광·먹거리 올인원 패키지 출격

교촌 1호점 매장 전경 (출처 교촌치킨)

코레일관광개발이 산업관광을 주제로 한 특별 기차여행 ‘구미과학열차’를 9월 26일 첫 운행한다. 구미시와 협력해 기획된 이번 상품은 산업 현장 견학과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한 교육형 여행으로, 산업도시 구미의 매력을 집약해 보여준다.

‘구미과학열차’는 서울역 또는 대전역에서 출발하며, 당일형과 1박 2일형 두 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일정은 ▲당일(9월 26일, 10월 31일, 11월 7일) ▲1박 2일(10월 31일~11월 1일, 11월 7일~8일)로 총 5회 운영된다. 회차별 선착순 40명을 모집하며, 특히 11월 7일 출발하는 1박 2일 코스는 구미라면축제(11월 7~9일)와 연계돼 현장 체험과 축제가 어우러진다.

주요 방문지는 농심 구미공장,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교촌치킨 1호점 등이다. 농심 구미공장에서는 신라면·짜파게티 등 글로벌 수출 제품의 생산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고, 삼성전자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애니콜 화형식’으로 유명한 혁신 현장을 비롯해 첨단 스마트폰 생산 거점을 견학할 수 있다. 교촌치킨 1호점에서는 특별 메뉴 ‘교촌 시그니처 플래터’가 제공돼 산업탐방과 미식 체험이 동시에 가능하다.

농심 구미공장 (출처 농심)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출처 삼성전자)

1박 2일 코스에는 금오산 올레길과 구미 금리단길이 포함돼 자연과 문화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교육·체험·관광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학생·가족 단위의 수요에 특히 적합하다.

상품가는 서울 출발 기준 당일 12만 9000원, 1박 2일 22만 9000원이며, 대전 출발은 당일 8만 9000원, 1박 2일 18만 9000원이다. 요금에는 왕복 열차비, 연계 차량비, 견학 프로그램, 구미사랑상품권(1만 원) 등이 포함된다.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에서 가능하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구미과학열차는 산업 현장 견학과 지역 축제, 관광자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 기획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관광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