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내일투어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내일투어



유럽의 식탁 위에서 만나는 여행. 내일투어가 스페인·포르투갈의 매력을 한 번에 담은 프리미엄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최근 유럽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한 나라만 다녀오긴 아쉽다”, “도시만 찍고 오는 여행은 지겹다”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내일투어는 이런 수요에 맞춰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11대 도시를 일주하는 패키지를 구성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가우디 건축, 대표 미식 체험을 아우르는 일정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번 상품은 아시아나항공 바르셀로나 직항을 이용하며, 전 일정 4성급 호텔 숙박을 기본으로 한다. 인천 출발부터 귀국까지 유럽 전문 인솔자가 동행해 ‘안심 여행’을 보장한다. 출발 확정 인원은 20명 이상이며, 환율 인상에 따른 추가 요금 부담이 없는 가격 체계도 장점이다.
스페인에서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톨레도, 세비야, 그라나다, 론다, 사라고사, 몬세라트, 발렌시아 등 핵심 도시를, 포르투갈에서는 수도 리스본과 성모 발현지 파티마를 포함한다.

리스본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가우디 투어(성가족 성당·구엘공원), 이슬람 건축의 정수 알함브라 궁전, 세비야 대성당·톨레도 대성당 같은 고딕 건축, 프라도 미술관 관람까지 일정은 예술·역사·종교를 골고루 배치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 도시 5곳(그라나다, 세비야, 바르셀로나, 톨레도, 리스본)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먹거리 또한 빠질 수 없다. 스페인 대표 요리 빠에야, 바깔라우(대구 요리), 하몽, 타파스, 츄러스, 포르투갈 명물 에그타르트까지 현지 미식 경험을 일정에 포함시켜 여행의 풍미를 더했다.

내일투어 관계자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문화·예술·미식이 균형 있게 발달한 지역으로, 단순한 도시 나열이 아닌 체계적인 설계가 중요하다”며 “이번 패키지는 핵심 도시, 유네스코 유산, 미식, 동선을 모두 고려한 완성형 유럽 패키지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