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제6차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 참석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상북도 제6차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 참석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탄소중립·에너지전환 선도 위한 비전과 전략 논의
경상북도는 17일 경상북도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제6차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탄소중립 실현과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부응하는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지역에너지 계획은 「에너지법」에 따라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국가 에너지기본계획을 지역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달성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5년마다 5년 이상의 계획기간으로 마련된다. 이번 제6차 계획은 경북이 보유한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토대로 미래 지향적인 에너지 전환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상북도 에너지 관련 부서를 비롯해 시·군 공무원, 학계 전문가, 에너지 전문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에너지 수급 전망 △안정적 공급 방안 △친환경에너지 확대 전략 △지역 맞춤형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지역 현안과 특성을 반영한 실행 가능한 전략을 모색했다.

경상북도는 이번 중간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연구용역에 반영하고, 오는 11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경상북도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통해 「제6차 지역에너지 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류시갑 경북도 에너지정책과장은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은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그리고 수소와 원전의 균형적 활용을 통한 에너지 믹스의 최적화를 지향하고 있다”며 “경북은 재생에너지, 수소, 원자력 등 다양한 에너지 자원을 고르게 갖춘 최적의 입지 조건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계획을 통해 지역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국가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획은 경북이 기후위기 시대에 발맞춰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는 초석이자, 지역 특화형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