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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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요가원 원장님’으로 변신한 일상이 연일 주목받고 있다. 17일 아침, 폭우가 쏟아졌음에도 연희동 요가원 ‘아난다’에는 수강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공식 SNS에는 이날 수업을 다녀온 이들의 후기가 줄줄이 올라왔다. 한 수강생은 “너무 힐링이었던 시간. 효리 선생님 최고… 샨티(평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이는 “비 오는 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몸과 마음이 편안해졌다. 민낯으로 수업을 이끄는 선생님 모습이 더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효리는 검정색 긴팔 상의에 화장기 없는 얼굴로 등장했다. 꾸밈없는 모습에 수강생들은 “화장기 없는 게 더 예쁘다”, “민낯이 이렇게 자연스러운 사람이 또 있을까”라며 감탄했다. 네티즌들도 “요가보다 후기 댓글 보는 게 더 힐링”, “서울 사는 게 이렇게 부럽긴 처음”이라는 반응을 남겼다.

무엇보다도 폭우에도 수업을 거르지 않고 진행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수강생들은 “비 오는데도 빠지지 않고 와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성실함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효리쌤 수업 들으면 비 맞으면서도 웃으면서 나올 듯”, “요가 끝나고 우산 없어도 힐링으로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효리는 지난 8일 요가원을 정식 오픈해 매주 오전 8시30분과 10시, 하루 두 차례 직접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은 약 1시간 동안 이어지며 수강료는 3만5000원이다.

앞서 15일에도 수강생 후기가 화제가 됐다. 당시 초보 수강생은 “효리 선생님이 직접 교정해줬다. 10초간 만져주셔서 오늘은 샤워도 못 하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이는 “수업 후 대회 준비 잘하라는 응원까지 받았다”며 인증했고, “금팔찌를 보시더니 사주에 금이 부족하냐고 농담하시더라”는 후기도 전해졌다.

이효리의 요가원은 9월 원데이 클래스가 오픈 1시간 만에 전석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현재는 가오픈 단계로 운영 중이며, 10월부터 정기권 프로그램이 시작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