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의 30주년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17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 사회는 개막작인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출연한 배우 이병헌이 맡았다.

이날 개막작 ‘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은 “처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만든다고 했을 때 한국에서 이런 게 되겠나, 무모한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30년이 흘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국제영화제) 30주년에 개막작으로 내 영화가 상영돼 믿어지지 않고 진심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제는 오늘(9월 17일) 개막해 오는 9월 26일(금)까지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개막작으로 선정돼 의미를 더한다. 올해 영화제는 64개국 328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