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퇴출’ 태일, 집단 성폭행 인정 “진심 사죄, 평생 속죄할 것” [종합]
성범죄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그룹 NCT 출신 태일(본명 문태일)이 항소심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1-3부(고법판사 박영주 박재우 정문경)는 17일 오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태일과 그의 지인 A씨, B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항소심 재판부에 접수된 지 약 2개월 만이다.
태일 등은 지난 7월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검찰과 태일 측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원심과 같은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갈색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태일은 최후변론에서 “내 모든 죄를 인정하고 반성한다. 피해자가 입은 상처는 어떤 말이나 행동으로도 온전히 회복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의 무책임하고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안겨드린 점,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자의 삶이 무너지고, 가족도 무너지는 걸 보며 제 잘못이 얼마나 잘못이었는지 깨달았다”며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다시는 범죄를 짓지 않겠다. 법의 무게를 잊지 않고 정직하게 살겠다. 피해를 안겨드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태일 측 변호인은 지난 2023년 발생한 태일의 교통사고 후유증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더불어 그룹을 탈퇴하고 회사와의 전속계약도 해지된 후, 구속되기 전까지 자신과 부친의 생계를 위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점도 언급했다. A씨와 B씨도 반성의 뜻을 전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태일은 지난해 6월 A씨, B씨와 함께 만취한 외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2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태일의 피소 소식이 알려진 직후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하여,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며 태일의 NCT 탈퇴를 알렸다.
그해 10월에는 태일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하고 완전한 ‘퇴출’을 공식화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태일은 현재 형사 피소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는 전속계약상 해지 사유에 해당함은 물론 아티스트로서 더이상 신뢰를 이어갈 수 없어, 본인과 합의하에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태일 등의 선고기일은 10월 17일 오후 2시 30분 열린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성범죄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그룹 NCT 출신 태일(본명 문태일)이 항소심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1-3부(고법판사 박영주 박재우 정문경)는 17일 오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태일과 그의 지인 A씨, B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항소심 재판부에 접수된 지 약 2개월 만이다.
태일 등은 지난 7월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검찰과 태일 측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원심과 같은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갈색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태일은 최후변론에서 “내 모든 죄를 인정하고 반성한다. 피해자가 입은 상처는 어떤 말이나 행동으로도 온전히 회복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의 무책임하고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안겨드린 점,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자의 삶이 무너지고, 가족도 무너지는 걸 보며 제 잘못이 얼마나 잘못이었는지 깨달았다”며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다시는 범죄를 짓지 않겠다. 법의 무게를 잊지 않고 정직하게 살겠다. 피해를 안겨드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태일 측 변호인은 지난 2023년 발생한 태일의 교통사고 후유증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더불어 그룹을 탈퇴하고 회사와의 전속계약도 해지된 후, 구속되기 전까지 자신과 부친의 생계를 위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점도 언급했다. A씨와 B씨도 반성의 뜻을 전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태일은 지난해 6월 A씨, B씨와 함께 만취한 외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2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태일의 피소 소식이 알려진 직후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하여,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며 태일의 NCT 탈퇴를 알렸다.
그해 10월에는 태일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하고 완전한 ‘퇴출’을 공식화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태일은 현재 형사 피소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는 전속계약상 해지 사유에 해당함은 물론 아티스트로서 더이상 신뢰를 이어갈 수 없어, 본인과 합의하에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태일 등의 선고기일은 10월 17일 오후 2시 30분 열린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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