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온 인사불성 상태로 음주운전+절도 고백 “처분 달게 받겠다” [전문]

배우 윤지온이 음주운전을 고백했다. 인사불성 상태로 타인의 오토바이를 절도한 사실까지 함께 시인했다.

윤지온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다”면서 “지난 9월 16일 기억을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길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타고 이동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이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음주운전과 오토바이 절도를 고백했다.

그는 “나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하여 나를 응원해 주시던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려서 정말 면목이 없다.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면서 “향후 이뤄질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내려질 처분에 대해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재차 사과했다.

윤지온은 채널A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를 촬영 중이었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물의로 인해 작품에서 하차하게 됐다.

한편, 1990년생인 윤지온은 2013년 연극을 통해 데뷔했다.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하차한 오승윤 대신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 합류하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드라마 ‘은주의 방’ ‘내일’ ‘엄마친구아들’ 등에 출연했다.


윤지온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윤지온입니다.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합니다.

지난 9월 16일 기억을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길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타고 이동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이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하여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려서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평생 뉘우치며 살겠습니다.

향후 이뤄질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내려질 처분에 대해 달게 받겠습니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