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4일 포천 일동초 수영장 증축공사 현장을 점검하는 시민감리단 단장 모습.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지난 7월 24일 포천 일동초 수영장 증축공사 현장을 점검하는 시민감리단 단장 모습.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건설공사 제3기 시민감리단’ 운영을 통해 학교 건설 현장의 부실 시공을 예방하고, 투명하고 안전한 건설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시민감리단 제도는 2020년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도입했다. 특히 건축·토목·전기·기계 분야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제3기 시민감리단은 지난해 8월 1일 위촉돼 2026년 7월 31일까지 2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이들은 도교육청과 소속기관에서 발주하는 40억 원 이상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시공, 품질, 안전관리 등 기술 지도를 수행한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은 건설 현장과 교육지원청 관련 부서에 전달돼 즉시 조치가 이루어진다.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제3기 시민감리단은 77개 현장, 81회 점검, 1,636건의 보완사항을 발굴하고 조치 이행을 요구했다. 현장 관계자는 “시민감리단 덕분에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점검할 수 있었다”며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 평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시민감리단 운영을 통해 ▲학교 건설 현장의 부실시공 예방 ▲공정·품질 관리 강화 ▲안전한 건설 환경 조성 등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공간 제공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