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 빠진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국 다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대신 중견수에는 신인 드류 길버트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최근 부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지난 11일 애리조나전부터 5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 빠져있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은 각각 2개와 1개.

특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중요한 애리조나와의 지난 16일과 17일 경기에서는 각각 3타수 무안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또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5일 LA 다저스전부터 3연패 수렁에 빠져있는 상태. 이에 멜빈 감독이 승리를 위해 이정후의 결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이 이정후의 성적도 상당히 하락했다. 전날까지 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262 출루율 0.326 OPS 732를 기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