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이 스포티파이에서 월드클라스 신기록 제조기의 위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9월 5일~9월 11일 자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정국의 첫 솔로 데뷔곡 ‘Seven’(2023년 7월 발매)이 79위를 기록했다. ‘Seven’은 발매 이후 무려 113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하며 역대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이자 최장 기록을 이어갔다.

첫 솔로 앨범 ‘GOLDEN’(2023년 11월 발매) 역시 같은 기간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 차트에서 64위에 올랐다. ‘GOLDEN’은 97주째 차트에 머무르며 아시아 솔로 가수 음반 최초·최장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전주 대비 각각 9계단, 2계단 상승하며 글로벌 인기를 재확인시켰다.


아티스트 차트에서도 정국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같은 기간 ‘위클리 톱 아티스트 글로벌’ 차트에서 199위를 기록, 통산 119주째 이름을 올리며 K팝 솔로의 글로벌 저력을 증명했다.

누적 스트리밍 기록은 압도적이다. 정국은 ‘Seven’으로 아시아 가수 최초 25억5000만 스트리밍을 돌파했고, ‘GOLDEN’으로는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 61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여기에 ‘3D’, ‘Seven’, ‘Standing Next to You’, ‘Left and Right’까지 총 4곡이 10억 스트리밍을 넘기며 빌리언스 클럽에 합류했다.

정국의 스포티파이 프로필은 모든 크레딧을 합산해 누적 95억8000만 스트리밍을 기록, K팝 솔로 가수 최초이자 아시아 가수 최단 기록으로 전무후무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