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무릎팍’ 부활…손흥민·지드래곤 뜬다

-하나금융, ‘뱅크테인먼트’ 주목

하나금융이 임영웅, 손흥민, 지드래곤, 강호동 등 자사 모델을 활용한 ‘뱅크테인먼트’를 구현하고 있다. 유튜브 예능, K리그 시축, 협업 카드 등 ‘은행(Bank)’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결합한 새로운 변화를 시도 중이다.

하나금융이 자사 모델을 활용해 구현 중인 ‘뱅크테인먼트’가 주목받고 있다. 강호동이 사회를 맡고 지드래곤과 손흥민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하나뿐인 무릎팍박사’ 포스터. 사진제공｜하나금융

먼저 하나은행은 23일 국민 MC 강호동이 사회를 맡고 지드래곤과 손흥민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유튜브 콘텐츠 ‘하나뿐인 무릎팍박사’를 자사 유튜브 공식 채널인 ‘하나TV’에서 단독 공개한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릎팍도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유튜브 콘텐츠다. 황선영 작가 등 무릎팍도사의 전성기를 만든 제작진이 참여했으며, 감초 역할로 프로그램을 유쾌하게 만들었던 안지환 성우의 나레이션까지 더해져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구현했다.

전통적인 광고 형식에서 벗어나, 하나은행 모델이 함께 출연하는 토크쇼 형태로 제작했다. 강호동이 진행을 맡았으며, 지드래곤과 손흥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까지의 고민과 어려움을 털어놓고, 그들만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지드래곤은 하나금융 모델이 된 배경에 대해 공개하고, 글로벌 아티스트 입장에서 바라보는 금융의 모습과 자산관리 비법 등을 공개한다. 또 손흥민은 하나금융과 함께 하게 된 특별한 인연과 지난 7년간 함께 하면서 느낀 점을 소개하고, 자신의 MBTI 및 성격유형 등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다양하고 진솔한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회사 측은 “금융권 최초로 시도하는 뱅크테인먼트라는 새로운 도전에 고객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최근 예고편 및 포스터가 ‘하나TV’에 공개돼 각종 커뮤니티 및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K리그 시축 나서는 임영웅

하나금융 모델 임영웅은 2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인 대구FC전에 시축자로 나서고, 하프타임 공연도 선보인다.

2023년 4월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축과 공연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경기장에 4만5007명의 관중이 모였고, 이번 대전월드컵경기장에도 구름 관중이 예상된다.

모델 임영웅의 사진을 담아 선보인 ‘HERO 체크카드’. 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은행·하나카드가 자사 모델 임영웅의 사진을 담아 선보인 ‘HERO 체크카드’도 인기다.
일상에서 카드 사용을 통해 즐거움을 누리도록 구독 서비스, 쇼핑, 생활요금 등 분야별로 다양한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담아 ‘특별한 기부 이벤트’를 연다. 내년 1월 31일까지 이 카드로 월 5만 원 이상 결제 시 매월 1000원씩, 최대 5000원이 임영웅과 팬클럽 ‘영웅시대’, 하나금융 이름으로 기부된다. 

회사 측은 “HERO 체크카드는 고객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적립 혜택을 누리면서 임영웅과 함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향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차별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