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성북교에서 신천대로 침산교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해 기존 1차로 진입로를 2차로로 확장 개통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시는 성북교에서 신천대로 침산교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해 기존 1차로 진입로를 2차로로 확장 개통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추석 연휴 전 조기 개통으로 상습 정체 해소 기대
대구광역시는 성북교에서 신천대로 침산교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9월 24일부터 기존 1차로 진입로를 2차로로 확장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천대로 구간은 침산교로 빠져나가는 차량이 시간당 232대인데 비해, 성북교에서 신천대로로 진입하는 차량은 866대로 3배 이상 많아 심각한 정체가 발생해 왔다. 이에 시는 성북교~원대오거리 상습 혼잡 구간 해소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공사는 당초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었다. 시는 신천대로 옹벽에 보행용 목재데크를 설치하고 기존 보도 공간을 차도로 전환해 420m 구간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했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포장 공정을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조기 개통을 완료했다.

확장 개통으로 성북교 좌회전 차량의 신호 지체 시간이 64초에서 45초로 약 30% 단축, 차량 대기행렬 길이는 340m에서 95m로 약 7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노후 보도 정비와 목재데크 설치로 시민들의 보행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김병환 대구시 도시건설본부장은 “이번 진입로 확장공사는 당초 10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추석 연휴 전 개통할 수 있도록 공정을 앞당겼다”며, “공사 기간 불편을 감수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