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홍성원 SNS

사진 출처=홍성원 SNS


홍성원 “암탁이 울면 집안 망해” 여성 비하 발언 시끌

뮤지컬 배우 홍성원이 공연 중 한 발언이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일 뮤지컬 ‘번 더 위치’ 프리쇼 공연에서 홍성원이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속담이 있는데, 암탉 역할을 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관람객 후기가 올라왔다. 해당 글은 빠르게 확산됐고, “시대착오적”, “성차별적 표현”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 관람객들은 “공연의 몰입을 해쳤다”, “공식 무대에서 할 말은 아니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련 영상과 후기가 공유되며 논란은 더 커졌다.

이에 홍성원은 23일 자신의 SNS에 “제가 한 부적절한 표현으로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홍성원은 지난 6월 종영한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박보영의 조력자 김태이 역으로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 이하 홍성원 글 전문


안녕하세요, 홍성원입니다.

뮤지컬 〈번 더 위치〉 9월 20일 토요일 8시 공연의 프리쇼에서 제가 한 부적절한 표현으로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관객 여러분과 동료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홍성원 드림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