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4일 이민근 안산시장이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신규지구 현장실태조사에서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지난 7월 24일 이민근 안산시장이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신규지구 현장실태조사에서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도권과 역세권을 동시에 갖춘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받으며 첨단산업 전초기지로 떠올랐다.

시는 지난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제14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안건이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지난 2022년 11월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지 약 3년 만의 결실이다.

이민근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직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혁신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 왔다. 특히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중심의 전통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송도·판교 수준의 글로벌 첨단산업 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와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지정되는 특구로, 세제 혜택과 인허가 간소화, 국제학교 설립, 대규모 복합개발이 가능해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안산시는 이번 지정으로 약 2조 2,229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만 1,848명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도권과 역세권을 동시에 갖춘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받으며 첨단산업 전초기지로 떠올랐다(조감도).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도권과 역세권을 동시에 갖춘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받으며 첨단산업 전초기지로 떠올랐다(조감도).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는 안산시 상록구 사동 산166번지 일원 1.66㎢(약 50만 평) 규모로, 첨단로봇과 제조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삼는다. 한양대 ERICA를 중심으로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과 강소기업이 모여 있어 수도권 대표 산학연 클러스터로 자리 잡고 있다.

또 신안산선 한양대역을 통해 여의도까지 25분대에 도달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과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와의 연계성, 그리고 쾌적한 정주 여건을 강점으로 꼽힌다. 개발 부지는 시유지와 한양대 소유지로 구성돼 토지수용 절차 없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로봇시티 안산’, ‘기업친화도시 안산’을 향한 일관된 행정의 성과”라며 “이번 지정을 통해 미래산업 중심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국제학교 및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개발 타당성 용역과 실시설계에 착수해 글로벌 첨단산업 중심지로의 도약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