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2025 국가공헌대상’ ESG 경영 부문 2년 연속 대상 수상

한국수력원자력이 ‘2025 국가공헌대상’에서 ESG 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이 ‘2025 국가공헌대상’에서 ESG 경영 부문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23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18개 부처가 공동 주관해 국가의 지속가능역량 향상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하는 행사다. 한수원은 무탄소 전원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한수원은 2036년까지 연간 33만 톤의 청정수소 생산을 목표로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원자력 기반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설계와 기반 연구를 완료했으며, 전북 부안군에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2.5MW)를 착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 12월 자체적으로 기본설계를 완료한 데 이어, 정부 주관 표준설계 사업의 설계관리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안에 표준설계를 마무리하고 표준설계인가(SDA)까지 신청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2030년대 i-SMR 초도기 건설을 목표로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동시에, 노르웨이·스웨덴과의 협약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아울러 혁신형 SMR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결합해 도시에 전기, 열, 수소 등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친환경 도시 플랫폼 ‘SMR 스마트 넷제로시티(SSNC)’ 사업모델을 개발,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고 있다.

전대욱 한수원 경영부사장은 “원자력뿐만 아니라 청정수소,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 개발을 통해 기후위기 해결에 앞장서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