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청주교회서 말씀대성회 열어… 올해만 4번째

명쾌한 증거로 40년째 명맥 이어져
교계 입소문 나며 신청 조기마감
‘계시록 맛집’… 목회자 교류 확대

신천지예수교회가 27일 신천지 청주교회에서 ‘계시록 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만희 총회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27일 신천지 청주교회에서 ‘계시록 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개최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1985년부터 계시록 집회를 통해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성취된 실상을 증거하고 있다. 40여 년간 교계에서 쉽게 다루지 않는 요한계시록에 대해 예언과 실상을 명쾌하게 증거하며 ‘계시록 맛집’이라는 별칭을 얻었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을 비롯해 올해만 벌써 4차례 진행되는 말씀대성회다. 특히 목회자를 대상으로 했음에도 지난 3차례에서만 1700여명이 참석하며 교계의 주목을 받았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목회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참석했다. 청주교회 4층 본당 1000여석이 조기 마감되면서 교회 내 수용 공간과 야외 공간까지 개방해 7500여명이 참석하도록 했다.

또한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경험했던 목회자들이 동료 목회자에게 직접 참석을 권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교계 말씀 교류의 장으로도 발전하고 있다는 게 신천지예수교회 측의 설명이다.

이날 열린 말씀대성회 역시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강의에 나서서 오늘날 신앙인들이 꼭 알아야 할 ‘요한계시록’의 핵심 예언과 성취 실상 내용을 증거했다.

이 총회장은 “예언은 때가 되면 이루어진다. 오늘날은 예언을 이루는 때다. 실상때는 그 성취를 본 증인이 있게 되고 본대로 증거된다”면서 “실명을 거론할 수 없지만 전할 때 성경으로 검증해야 된다. 비유와 실상이 짝을 이룬다는 걸 확인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말씀으로 온전하게 창조되기를 원하신다. 나 자신이 이 말씀대로 창조됐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계시록대로 이뤄진 실체까지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 내 소원도, 하나님의 소원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성경은 기록된 지가 오래됐다. 신약이 기록된 지. 2000년이 지났다. 당시 모든 목자는 메시아를 기다렸지만, 약속을 알지 못해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고 말했다.

이어 “계시록은 불과 13장밖에 되지 않지만 가감하면 구원받지 못하고 저주를 받는다고 했다(계 22장 18~19절). 스스로가 성경을 통해 신앙을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무리 설교에서 이 총회장은 “말씀은 생명이고 진리다. 서로 다른 주장은 성경으로 확인하고, 맞으면 받아들이고 틀리면 배워서라도 바로 알아야 한다”면서 “구원을 바라는 신앙인이라면 각자가 성경을 펴고 직접 확인하고 올바른 신앙을 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계시록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한국교회 전반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교회가 교리 싸움할 때가 아니다. 성경대로 하나 되자. 서로 정죄 말고 말씀으로 확인하고 틀렸다면 돌이키자”면서 “신앙은 천국과 구원의 문제다. 우리는 공개적으로 증거해 왔다. 추측이 아니라 오해가 있다면 말씀으로 풀자. 누구든 와서 확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한 한 목회자는 “말씀을 듣고 목회자로서 신앙 공동체를 올바르게 인도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새롭게 느꼈다“면서 ”이번 말씀대성회를 통해 신앙의 깊이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후속 교육을 신청해 듣고 성도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목회자는 “신천지예수교회의 여러 세미나와 말씀 교육 영상을 유튜브로 봤는데 지극히 성경적이었다”며 “더 자세히 알고 싶고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 참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일반 성도들의 소감도 이어졌다. 청주 지역 성도 A씨(50대 남)는 “성경을 성경으로 풀어 설명하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며 “개인 체험이 아니라 본 것을 증거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설명이 이해하기가 쉬웠다”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온 직장인 B씨(40대 여)는 “모태신앙을 했는데 그동안은 뜬구름 잡는 신앙이었다는 것을 고백하는 시간이었다”며 “지금부터라도 말씀을 기준해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앞서 개최된 말씀대성회에 참여했던 목회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사전 문의가 쇄도했다”며 “이번 행사는 성경 말씀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