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희용(왼쪽)-김혜정이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마지막 날 여자복식 결승에서 이와나가-나카니시를 게임스코어 2-0로 꺾은 뒤 금메달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2년 연속 종합 1위로 마감했다. 사진출처│대한배드민턴협회 인스타그램

공희용(왼쪽)-김혜정이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마지막 날 여자복식 결승에서 이와나가-나카니시를 게임스코어 2-0로 꺾은 뒤 금메달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2년 연속 종합 1위로 마감했다. 사진출처│대한배드민턴협회 인스타그램




공희용(오른쪽)-김혜정이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마지막 날 여자복식 결승에서 이와나가-나카니시를 게임스코어 2-0로 꺾은 뒤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2년 연속 종합 1위로 마감했다. 사진출처│대한배드민턴협회 인스타그램

공희용(오른쪽)-김혜정이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마지막 날 여자복식 결승에서 이와나가-나카니시를 게임스코어 2-0로 꺾은 뒤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2년 연속 종합 1위로 마감했다. 사진출처│대한배드민턴협회 인스타그램

한국배드민턴대표팀이 2025 수원 빅터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에서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금2·은1·동메달 1개로 인도네시아(이상 금1·은1·동3)를 따돌리고 기분좋게 대회를 마감했다.

여자복식 공희용(29·전북은행)-김혜정(28·삼성생명·세계랭킹 4위)이 금맥 수확의 시작을 끊었다. 둘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복식 결승에서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기에(일본·6위)를 게임스코어 2-0(21-19 21-12)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공희용-김혜정은 올해 13차례 국제대회에서 금4·은2·동1을 수확하며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공희용은 2019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과 이 대회 금메달을 합작한 이래로 6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정나은(화순군청)과 2022년, 2024년 우승을 합작한 김혜정 역시 이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도 김혜정의 네트 플레이와 공희용의 강력한 후위 스매시가 빛을 발했다. 둘은 1게임 15-18에서 18-18 동점을 만든 뒤, 상대에게 1점을 내줬지만 잇달아 3점을 내며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서도 9-6, 15-11, 18-12에서 각각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손쉽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복식 서승재(28)-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1위)도 금빛 스매시를 날렸다. 종합 1위가 걸린 인도네시아 조와 경기에서 낙승을 거뒀다. 서승재-김원호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파자르 알피안-무함마드 피크리(인도네시아·36위)와 남자복식 결승에서 2-0(21-16 23-21)으로 이겼다. 서승재는 강민혁(국군체육부대)과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3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김원호는 개인 첫 코리아오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승부처인 2게임 듀스에서 세계 1위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21-21에서 김원호는 자신의 서브를 알피안이 받아내자 반스매시로 되받아쳐 승기를 잡았다. 22-21에선 서승재가 상대 스매시를 백핸드 리시브로 계속 막아낸 덕분에 범실을 유도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올해 13차례 국제대회에서 거둔 성적은 금8·은2·동1로 뛰어났다.

한편 2년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 여자단식 안세영(23·삼성생명·1위)은 결승에서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4위)에게 0-2(18-21 13-21)로 졌다. 컨디션 난조를 보인 탓에 상대의 대각 스매시를 막아내지 못하며 무너졌다. 안세영은 올해 11차례 국제대회에서 금7·은1·동2를 수확했다.
안세영(왼쪽)이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마지막 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에 게임스코어 0-2로 패한 뒤 은메달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2년 연속 종합 1위로 마감했다. 사진출처│대한배드민턴협회 인스타그램

안세영(왼쪽)이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마지막 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에 게임스코어 0-2로 패한 뒤 은메달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2년 연속 종합 1위로 마감했다. 사진출처│대한배드민턴협회 인스타그램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