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여행 40선 지도

인싸여행 40선 지도



과학이 더 이상 교과서 속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제는 여행지에서 몸으로 즐기고, 눈으로 보고, 미션까지 깨는 ‘인싸 콘텐츠’로 변신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과학을 새로운 여행 주제로 확산시키기 위해 ‘인싸여행(In science)’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전문잡지 ‘과학동아’와 전문가들과 함께 전국 곳곳의 과학 명소를 찾아내고, 이를 색다른 여행 코스로 제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공개된 ‘과학여행 40선’에는 국립울진해양과학관(경북 울진),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전남 고흥), 영월 별마로천문대(강원 영월), 청수리 반딧불이 서식지(제주 한경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10곳은 특별 체험을 담은 ‘현장 미션맵 10선’으로 선정돼,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단순 관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행자가 직접 ‘체험형 퀘스트’를 수행하며 과학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오는 10월에는 과학 크리에이터와 함께 떠나는 현장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해양(부산 국립해양박물관, 10월 17일) △천문(국립광주과학관·전남 무안, 10월 24일) △생태(봉화 백두대간수목원, 10월 31일)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뉘며, 회당 30명 내외의 소규모 참가자를 모집한다.

여행의 재미를 더할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현장미션맵 기대평 이벤트’와 ‘전국 수목원·정원 퀴즈 이벤트’를 통해 모바일 상품권 등 경품이 제공된다. 참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공사 김남천 관광콘텐츠실장은 “이번 인싸여행 캠페인은 교육적으로만 여겨지던 과학을 신선한 여행 주제로 바꾸는 계기”라며 “지역 관광지의 숨은 매력을 새롭게 조명하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