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사진, 가운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유망주들의 성장을 위한 KK 캠프를 진행했다. 여기에 참가한 김택형, 최민준, 박시후, 김건우, 이로운은 결과물을 내며 팀의 정규시즌 3위에 힘을 보탰다.|뉴시스

SSG 김광현(사진, 가운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유망주들의 성장을 위한 KK 캠프를 진행했다. 여기에 참가한 김택형, 최민준, 박시후, 김건우, 이로운은 결과물을 내며 팀의 정규시즌 3위에 힘을 보탰다.|뉴시스


김광현(37)이 주도한 ‘KK 캠프’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의 원동력이 됐다.

김광현은 올해 1월 자발적으로 훈련 의사를 밝힌 후배 김택형(29), 최민준(26), 박시후(24), 김건우(23), 이로운(21) 등을 데리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KK 캠프’를 진행했다. 비시즌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며 2025시즌을 대비했다. 

SSG는 올 시즌 개막 이전에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실제 전반기를 리그 6위로 마무리하며 포스트시즌(PS) 진출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연이은 상승곡선을 그렸고, 정규시즌 3위를 확정했다.
SSG 김광현(사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유망주들의 성장을 위한 KK 캠프를 진행했다. 여기에 참가한 김택형, 최민준, 박시후, 김건우, 이로운은 결과물을 내며 팀의 정규시즌 3위에 힘을 보탰다.|뉴시스

SSG 김광현(사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유망주들의 성장을 위한 KK 캠프를 진행했다. 여기에 참가한 김택형, 최민준, 박시후, 김건우, 이로운은 결과물을 내며 팀의 정규시즌 3위에 힘을 보탰다.|뉴시스

여기에는 김광현이 비용 대부분을 낸 ‘KK 캠프’의 몫이 컸다. 이로운은 지난달 30일까지 33홀드를 챙기며 필승조의 중심축으로 거듭났다. 박시후도 팀에 부족한 왼손불펜을 잘 채워줬다. 김건우는 시즌 막바지 2연승을 달리며 PS 선발진 한 자리를 예약했다.

캠프 주최자이자 SSG의 주장 김광현은 1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올 시즌 초반에 부상 선수가 많았다.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면서도 “지금의 성적을 낼 수 있어 자랑스럽다. 주장으로서 동료에게 ‘고생했다’는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이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우리만 잘한다면 충분히 상위권에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특히 불펜투수들이 올해 정말 잘해줬다”고 상승 요인을 짚었다.
SSG 김광현(사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유망주들의 성장을 위한 KK 캠프를 진행했다. 여기에 참가한 김택형, 최민준, 박시후, 김건우, 이로운은 결과물을 내며 팀의 정규시즌 3위에 힘을 보탰다.|뉴시스

SSG 김광현(사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유망주들의 성장을 위한 KK 캠프를 진행했다. 여기에 참가한 김택형, 최민준, 박시후, 김건우, 이로운은 결과물을 내며 팀의 정규시즌 3위에 힘을 보탰다.|뉴시스

김광현은 불펜진의 수훈을 꼽으며 ‘KK 캠프’ 참가 선수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도 ‘KK 캠프’를 진행했지만 참가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까 봐 일부러 외부에 함께하는 선수들을 밝히지 않았다. KK 캠프’에 가는 만큼 부담감이 클 것이다. 근데 올해는 함께했던 선수 모두 1군에 있다는 점이 너무나도 뿌듯하다”며 웃었다.
SSG 김광현(사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유망주들의 성장을 위한 KK 캠프를 진행했다. 여기에 참가한 김택형, 최민준, 박시후, 김건우, 이로운은 결과물을 내며 팀의 정규시즌 3위에 힘을 보탰다.|뉴시스

SSG 김광현(사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유망주들의 성장을 위한 KK 캠프를 진행했다. 여기에 참가한 김택형, 최민준, 박시후, 김건우, 이로운은 결과물을 내며 팀의 정규시즌 3위에 힘을 보탰다.|뉴시스

SSG는 이제 1차 목표인 PS 진출을 이뤄냈다. 그들은 가을야구에서 준PO 이상의 높은 곳을 바라본다. 김광현은 “오늘 경기 전에 선수단이 모였다. 함께 손뼉을 치며 ‘잘했고, 고생했다’는 말을 건넸다”며 “가을야구는 즐기는 무대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작은 실수 하나가 승부를 가른다.  ‘기본기에 집중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SSG 김광현(사진, 왼쪽)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유망주들의 성장을 위한 KK 캠프를 진행했다. 여기에 참가한 김택형, 최민준, 박시후, 김건우, 이로운은 결과물을 내며 팀의 정규시즌 3위에 힘을 보탰다.|뉴시스

SSG 김광현(사진, 왼쪽)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유망주들의 성장을 위한 KK 캠프를 진행했다. 여기에 참가한 김택형, 최민준, 박시후, 김건우, 이로운은 결과물을 내며 팀의 정규시즌 3위에 힘을 보탰다.|뉴시스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